질병/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초기 증상 및 자가진단, 갑자기 살 찌고 무기력해진다면?

입맛이 없는데도 살이 찌고 무기력감이 심하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의심할 만한 질환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알려진 갑상샘 저하증은 발 저림, 무기력감, 변비, 추위, 체중 증가,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초기 증상과 원인, 치료, 자가 진단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전반적으로 몸의 활력과 대사가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이러한 저하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바로 요오드 섭취가 너무 부족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요오드를 많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미역이나 김 등은 쉽게 먹을 수 있죠. 

 

그래서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우리나라 같은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질환 때문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의 몸이 내 갑상선을 내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면역체계들이 갑상선을 마구 공격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갑상선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저하증이 오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인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 외에도 갑상선 수술 경험, 방사선 치료 경험, 특정 약물 복용(리튬 계열의 정신과 약) 등이 저하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임신과 출산입니다.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유산, 조산 가능성 증가, 태아의 성장 지연 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임신하신 여성분들은 갑상선 기능을 확인하셔서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초기 증상

 

  • 피로감 증가
  • 체중 증가
  • 추위에 대한 민감도 증가
  • 피부 및 머리카락의 건조함
  • 변비
  • 근육 약화 및 관절 통증
  • 우울감 및 기억력 저하
  • 심박수 감소
  • 부종
  • 생리 불순

 

 

피로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져 쉽게 피로해지고 에너지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피로감은 일반적인 피로와 다르게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습니다.

 

체중 증가

식욕이 없어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진대사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생기게 됩니다.

 

추위에 대한 민감도 증가

갑상선 호르몬은 체온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추위를 더 심하게 느끼고 체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피부 및 머리카락의 건조함

저하증이 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 질 수 있으며 머리카락 또한 건조해지고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변비

신진대사의 감소는 장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 약화 및 관절 통증

근육이 약해지고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통이나 경직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우울감 및 기억력 저하

정신적인 면에도 영향을 미쳐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심박수 감소

심장 박동이 느려지면서 심박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부종

얼굴이나 손, 발 등에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눈 주변이 붓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 불순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 양이 변할 수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가 진단

 

 

아래의 자가 진단은 초기에 평가하기 유용할 수 있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 및 검사를 받으시는 것은 필수입니다. 5개 이상 해당될 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 이유 없이 지속적인 피로감이 느껴진다.
  • 최근 식사량이 늘지 않았는데 갑자기 체중이 는 것 같다.
  • 추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항상 춥다고 느껴진다.
  • 최근에 목이 많이 튀어나왔다.
  •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졌다.
  • 최근 변비가 심해졌다.
  • 심장이 평소보다 천천히 뛰는 것 같다.
  • 최근 얼굴이나 팔, 다리가 붓는다.
  •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눈썹이 빠진다.
  • 기억력 및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 생리가 불규칙 해지거나 생리이 늘거나 줄었다.
  • 이유 없이 관절통, 근육통이 느껴진다.

 

4.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안하면?

 

 

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방치하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 합병증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고지혈증
  • 동맥경화증
  • 저혈압
  • 우울증 및 무기력증
  • 집중력 및 기억력 감퇴
  • 비만
  • 저혈당
  • 탈모
  • 골다공증
  • 불임 및 생리불순
  • 성욕 감소
  • 점액수종 혼수

 

먼저 갑상선의 호르몬이 부족해질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고지혈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고지혈증은 동맥벽에 지방이 축적되는 동맥경화증으로 이어지게 되며 이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게 됩니다.

 

다음으로 저하증은 심박수를 느리게 해 저혈압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심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감이 심화되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대사율이 낮아져 체중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고 대사 속도의 저하로 인해 저혈당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가 매우 거칠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기도 하며 탈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근육과 관절의 통증, 골다공증, 불규칙한 생리 주기, 불임 가능성, 성욕 감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저하증을 방치할 시 점액수종 혼수라는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의식 저하, 저체온증, 심장 기능 저하, 호흡 곤란 등을 동반합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아무리 좋은 음식, 영양제를 먹고 운동을 해도 저하증이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셔야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이 호르몬제는 치료제가 아닌 갑상선의 기능을 올려놓은 상태를 유지시키는 약입니다. 

 

정말 안타깝게도 저하증이 일시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하시모토 갑상선염 때문에 생긴 경우는 꾸준하게 조금씩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굉장히 힘든 질환이고 어쩔 수 없이 약을 먹어가면서 조절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시작해야 하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TSH(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수치와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를 종합하여 약 복용을 판단하게 됩니다. TSH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 갑상선을 자극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고 방출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수치가 10이 넘어가게 되면 무조건 약을 복용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수치가 10보다 낮은데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면 복용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만일 증상 없이 갑상선 기능만 떨어지신 분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계속해서 추적 및 관찰을 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는 약 복용을 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아래에 첨부해 두었습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6/21/2024062101548.html

https://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95896

 

이 외에도 다른 질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참고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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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rim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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