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조울증 원인 및 증상과 자가 진단을 통해 조울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았습니다. 조울증은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타인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질환이며 가까운 사이일수록 함께 고통을 겪게 됩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조울증의 치료 방법과 완치 여부, 환자 가족 주의사항, 대화법 등에 관한 내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울증 원인 및 증상과 자가 테스트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아주 자세히 작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 먼저 확인 후 오늘 글 읽어주시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1. 조울증 치료
조울증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과하게 또는 적게 분비 되어 이를 정상 수준으로 맞춰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울증 치료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약물 치료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약물 치료는 기분의 변화를 줄일 수 있는 기분조절제와 기분조절제의 역할을 하는 항정신병약물을 함께 쓰게 되며 필요에 따라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 약물을 적재적소에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조울병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약물을 유지하면 재발률이 매우 낮아지지만 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재발이 많기 때문에 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는 질환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 요인을 중재할 수 있는 원인에 개입하는 것입니다. 물론 치료 외 환자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정신 질환이 발병할 때 본인 스스로도 보호자도 정신력의 문제로 생각하고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노력하지 않아서 병에 걸린 것이라고 환자를 탓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이것은 절대 의지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약물에 대한 편견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약을 끊어서 망가진 상태로 다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조울병 치료에 쓰고 있는 주치료 약제들은 어느 약도 의존성이나 중독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니 꼭 개인 상태나 상황에 맞춰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 조울증 완치
조울증은 완치의 개념보다는 상태 유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초발 환자이면서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고 가족력이 없다면, 그러면서 증상 재발 없이 치료를 1년 동안 꾸준히 잘 받아왔다면 약을 끊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재발을 했다든지 약에 대한 반응이 충분치 않을 경우 더 오랜 시간 치료를 이어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상황을 봐가면서 약물 중단에 대한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게 1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초반 1~2년 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잘 받는다면 약을 끊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3. 조울증 환자 가족 주의사항
조울증은 환자 혼자서 이겨나가기 힘든 질환이며 환자 본인, 정신과 전문의, 가족이 다 함께 협력하여 싸워 나가야 하는 병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가 병을 처음 판명 받게 되면 가족들은 조울증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기 때문에 당혹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울증 관련 책 등을 구입하여 이 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병원에서 들은 내용만으로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책을 구매하셔서 제대로 공부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물론 가족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 스스로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조울증에 대해 잘 알아야 환자의 다양한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환자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고 그 변화를 담당의에게 전달하여 약처방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소하는 증상의 표현들이 너무나 다양해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지식들을 통해 증상들을 잘 해석할 줄 알아야 지금 환자가 병적으로 보이는 행동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족은 담당의를 전적으로 신뢰하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족은 담당의보다 내 가족인 환자 말을 더 듣게 되어있습니다. 환자가 약 복용에 대해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환자의 말만 듣고 동의한다면 당연히 치료는 더디어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세심한 배려로 환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주어야 하며 이해하고 공감하고 격려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증상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섣불리 충고나 강요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신과에서는 거의 응급 상황이 없지만 단 하나의 응급은 자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분이 자살에 대한 언급이나 제스쳐가 있었다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조울증 환자 대화법
환자와 대화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전제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유머와 친밀감 입니다. 강압적이고 지시적인 언어보다는 친밀감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야 환자 스스로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환자를 대할 때 아픈 사람이란 전제하에 논리적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하면 되려 더욱 화를 돋구게 되며 조증이 심할 때는 어떤 행동을 제지 하려고 하면 자칫 난폭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증일 때는 메세지를 되도록 짧고 강한 톤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시로 ~를 하고 싶으면 너는 ~를 먼저 해야 해. ~를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어. 등으로 간결하게 전달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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