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통풍 발병 위험이 3배라고?!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어 발생하는 매우 흔한 수면 장애입니다. 이로 인해 수면 중 호흡 감소 및 부재가 나타나는데요. 심각한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통풍에 걸릴 확률이 무려 3배나 높다는 것을 아시나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내용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원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비만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비만으로 인해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고 목 주변 지방 축적으로 상기도가 압박 되기 때문입니다.

 

비만 외의 요인으로는 근육 긴장도 저하, 유전적 요인, 편도선 및 아데노이드의 비대로 인한 기도 폐쇄, 노화, 알코올 섭취, 수면 자세 등이 있습니다.

 

2.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증상

 

 

대표적인 증상으로 코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때 코골이는 소리가 크고 거칠며 간헐적으로 멈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중 숨이 멎는 현상이 반복되어 잠에서 깨거나 숨을 헐떡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평소 과도하게 졸린다거나 일상 생활이 어렵고 운전 중 갑자기 졸음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면 기억력, 집중력, 반응속도, 인지기능 등의 저하가 올 수 있으며 이 외에도 두통과 피로감, 저산소증으로 인한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의 증상에 2개 이상이 해당되신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보셔야합니다.

 

3. 통풍과의 연관성

 

 

통풍은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데요. 통풍은 하체에서 주로 발생하게 되며 특히 발가락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통풍은 정말 끔찍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셔야 할 질병입니다.

 

통풍은 혈중 요산 수치가 높아져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과체중 및 비만인 경우, 고혈압, 당뇨, 심부전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통풍이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는데요. 호주 퀸엘리자베스 병원 줄리아 뉴톨리 박사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 환자는 통풍을 겪을 확률이 3배가 높았다며 통풍 환자는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등을 호소할 때가 많았다고 했습니다.

 

연구팀은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서 통풍이 많이 발생되는 이유로 수면 무호흡증의 특징적인 호흡 중단과 낮은 산소 수치로 인해 체내 요산 생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수면 무호흡증 환자에게서 통풍이 발생할 위험은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은 후 1~2년 이내에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4.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통풍에 걸릴 확률이 3배가 높지만 다행히 양압기 치료를 통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양압기 치료를 통해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낮은 산소 수치를 교정하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요산 수치 상승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되는 환자는 통풍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는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수면 무호흡증을 치료하면 통풍과 같은 기저 질환을 치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이처럼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통풍 발병 위험에 대한 인지와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호흡증을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은 물론 규칙적은 운동과 체중 관리는 필수입니다. 운동은 두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증상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적절한 치료를 꼭 받으셔서 통풍 발병을 미연에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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