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증 진단 및 치료, 과연 완치가 가능할까?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것이 특징인 희귀질환입니다. 지난 기면증의 원인 및 증상과 스트레스와의 연관성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이러한 수면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자세한 내용 알려드리도록 할텐데요. 나아가 불면증의 연관성까지 살펴보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글 먼저 참고 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기면증 원인 및 증상, 왜 자도자도 졸릴까?

 

1. 기면증과 불면증의 연관성

 

기면증 사진

 

일반인이라면 보통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낮에는 그리 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면증 환자들은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잠을 제어하는 것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주간을 포함해 일반적인 수면시간과는 다른 시간에 졸음이 오기 때문에 이 때 자버리게 되면 정작 수면을 취해야 하는 밤 시간 동안에는 이미 몸이 수면을 취했다고 생각하여 잠을 거부해 불면증을 겪는 사람이 많습니다.

 

즉, 잠의 양보다는 조절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따라서 무조건 잠이 많고 게으르다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잘 때를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병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2. 기면증 증상 자가 진단

 

기면증 사진

 

자가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졸음이 강하게 쏟아지는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 중 절반 이상 해당되신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8시간 이상 잠을 잤는데도 심하게 졸린다.
☐ 조용한 환경에서 과도하게 졸린다.
☐ 순간적으로 잠에 빠졌다 깨면 일시적으로 개운함을 느낀다.
☐ 잠이 들 때나 깰 때 가위눌림이나 환각 증상을 느낀다.
☐ 운전 중 교통 체증으로 몇 분간 정차해 있을 때 졸음이 온다.
☐ 공공장소, 대중교통 이용 시 나도 모르게 잠이 온다.
☐ TV를 보거나 독서할 때 졸음이 온다.
☐ 점심 식사 후 조용히 앉아 있을 때 졸음이 온다.
☐ 오후에 편하게 누워있을 때 졸음이 온다.
☐ 수면 중 각성으로 인하여 야간 수면 시 자주 깬다.

 

4. 기면증 병원

 

기면증으로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검사를 거쳐야 합니다. 하나는 수면다원검사로 야간에 하는 검사이며 다른 하나는 MSLT로 주간에 하는 검사입니다. 수면다원검사의 경우 머리에 전극을 여러 개 붙이고 하루 동안 병원에서 자게 되는데요. 이전에는 비급여항목으로 비용은 약 80~100만 원 가량이었지만 의료 보험이 적용되면서 두 검사를 다 합쳐 약 20만 원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기면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사가 국내에 몇 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전문적인 수면 클리닉이나 대학병원의 수면센터를 찾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5. 기면증 검사

 

기면증 사진

 

먼저 병원 방문 시 자가 평가와 상담을 통해 수면검사가 필요한지 판단 후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검사는 이틀에 걸쳐 두 가지 검사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먼저 야간검사가 진행되는데 주어진 시간 동안 제대로 수면을 취했는지 코골이, 수면 무호흡, 하지 불안증 등이 있지는 않은지 등의 자세한 사항들을 검사합니다.

 

이후에 주간검사를 5회에 걸쳐 진행하게 되며 2시간 동안 깨어있다 30분 동안 누워있다를 반복하면서 매 회 수면에 빠질 때까지 얼마 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를 측정하여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MSTL 검사는 수면다원검사를 받고 난 뒤 진행하게 되는데 일정 간격으로 잠에 빠지는 간격을 측정하여 주간에 얼마나 급격하게 잠에 빠지는지에 대해 검사하게 됩니다.

 

5. 기면증 치료 방법

 

기면증 사진

 

병의 원인 자체가 뇌 속의 각성 물질이 덜 만들어지고 덜 나오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각성 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을 채워주어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 의학 기술로는 이러한 물질을 넣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대신해서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있기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할 경우 하이포크레틴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한 졸음이나 탈력발작 등의 증상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약효가 나타났으며 아주 효과적 이라고 합니다.

 

 

약의 처방은 먼저 검사를 통해 진단 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처방이 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 먼저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6. 기면증 완치

 

기면증의 경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약을 더 이상 복용하지 않으셔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병은 특히 중고등학교 무렵 청소년기에 시작이 되고 학업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시다면 조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아래에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참고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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