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 곡물 효능 및 부작용, 밥만 바꿔도 이런 변화가?

밥만 바꿨을 뿐인데 살이 빠지고 혈당까지 감소한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한국인은 뭐니뭐니해도 밥심인데요. 하지만 혈당 걱정 때문에 탄수화물을 줄여야 할지 고민이 되실겁니다. 이럴 때  밥에 ‘파로’ 한번 섞어 드셔 보세요.

 

파로는 여러 곡물 중에서도 저탄수화물, 고단백, 고식이섬유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당 곡물로 유명한 카무트와 비교해봐도 당 함량이 9분의 1 수준에 그친다고 해요. 오늘은 이렇게 좋은 파로 곡물 효능과 부작용, 먹는법 등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로란?

 

파로는 에머, 아인콘, 스펠트 등 세 가지 밀 종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약 12,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재배된 고대 곡물이며 고대 로마 시대에는 황제의 주식으로 사용되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곡물입니다.

 

세 가지 밀 종류 중 하나인 에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화학 비료 사용이 금지될 정도로 이탈리아 농림식품부의 엄격한 가이드에 따라 재배가 되는데요.

 

고도가 높고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곡물의 품질 또한 우수해 우리나라 농촌진흥청에서 ‘주목해야 할 열 가지 고대 작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에머는 아인콘과 스펠트 두 가지 곡물보다 요리의 품질이 더 좋은 것으로 간주되어 진정한 파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기원과 역사적 가치

파로(Farro)라는 단어는 이집트의 왕을 뜻하는 “파라오”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는 유명한 명언을 남긴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는 이집트 침공 당시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전리품으로 파로를 본국에 가져왔고 이것을 파라오의 밀이라 칭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합니다.

 

후에 로마 공화국이 제국으로 번영할 시기, 황제라는 개념을 창시하며 왕관을 쓰지 않은 황제로 불린 카이사르는 긴 전쟁에서 영양소가 풍부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파로를 군인들의 주식으로 사용하며 전쟁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또한 고대 로마시대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제사 음식으로 사용되었으며 화폐로도 사용되었을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녔다고 알려졌습니다.

 

고대 곡물 파로 사진

 

2. 파로 곡물 효능

 

식후 유독 졸리다면?

식후 졸음과 피로감이 몰려오시나요? 빈도가 잦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기가 진다면 단순 식곤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경우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에 급격히 혈당이 치솟았다 다시 내려가는 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졸음과 나른함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비만을 비롯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암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혈당 스파이크를 겪지 않으려면 탄수화물 함량이 낮은 식품 위주로 섭취하고 식전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파로를 밥에 섞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당뇨병 환자가 먹어야 할 필수 식품

파로는 당뇨병 환자가 먹으면 특히 좋은 곡물입니다. 바로 ‘저당’ 식품이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 농림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100g당 2.4g의 당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저당 식품으로 유명한 카무트와 현미, 백미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당 함량이 낮아 혈당 급상승을 억제하고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의 한 연구에 따르면 파로를 섞은 밥을 먹은 그룹의 식후 혈당은 흰 쌀밥을 먹은 그룹의 식후혈당보다 20mg/dL 덜 상승했으며 혈당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저항성 전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저항성 전분이란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특수한 형태의 전분입니다. 일반적인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되지만 저항성 전분은 이러한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대신 저항성 전분은 대장에서 식이섬유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유익한 장내 박테리아의 먹이 역할을 합니다.

 




 

즉 저항성 전분은 대장에서 발효되면서 유익한 장내 미생물을 증식시켜 장 건강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쇄 지방산이 암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당을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합성되는 걸 막는 물질인 아라비노자일란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외에도 카로티노이드, 루테인, 제아잔틴, 폴리페놀, 페룰산,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망막 보호 및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필수 아미노산 10종, 비타민 10종, 무기질 9종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효능 정리

  • 장 건강 개선 및 변비 예방
  • 면역력 증진 및 노화 방지
  • 세포 손상 예방 및 염증 억제
  • 혈당 관리 및 체중 조절
  • 콜레스테롤 감소 및 심혈관 건강 개선
  • 피부 건강 개선
  • 골 건강 증진

 

3. 파로 곡물 부작용

 

파로는 고섬유질 식품이기 때문에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다 복용 시 소화 불량, 복부 불편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지만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칼륨 식품이기도 하므로 신부전을 동반한 당뇨 환자는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파로 맛있게 먹는 방법 사진

 

4. 먹는 법

 

밥 만들기

가장 간단한 방법이죠. 파로와 쌀을 7:3 비율로 섞어 밥을 지어 드셔보세요. 식감이 현미보다 부드럽고 찰옥수수처럼 쫀득해 밥으로 지어 먹기 좋습니다.

 

죽 만들기

죽처럼 끓여 드셔도 좋고 누룽지를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샐러드 만들기

파로를 삶아 식혀 다양한 채소와 함께 샐러드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양상추와 찐 브로콜리 등에 한 스푼 첨가해 올리브 오일과 식초로 드레싱하면 잘 어울립니다.

 

리투알 파로 고대 곡물 파로밀, 1개, 28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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